책 Summary

청소년을 위한 논어

올커넥티드 2017. 9. 22. 23:38



본 Summary 는 책 『청소년을 위한 논어 』 내용을 인용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동양의 위대한 사상가.. 공자를 생각하면 "논어" 가 떠오릅니다.

논어는 공자의 생각을 집대성한 책으로,

우리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유교 사상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 논어는 공자의 생전 어록을 모아, 공자의 사후 후배들이 쓴 책이라는 점.

중국과 일본도 이 유교사상에서 세워진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교사상이 대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자, 그는 누구인가?


공자孔子 는 춘추시대 말기에 살았던 사람이다. 공자의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이다. 본명보다 공자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공은 성이고 자는 ‘선생’을 뜻한다.


공자는 68세 때 이상사회를 이루려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고향에 돌아가 제자들의 교육에 전념했다. 공자의 학문은 여러 나라로 펼쳐나갔으나 공자의 이상이 실현되지는 못했다. 후세의 이상사회를 기약하며 다음 세대에 정치·사회·문화·사상·생활 등을 총망라한 지식을 전하기 위해 <시경>·<서경>·<역경>·<예기>·<악경>·<춘추> 등 육경을 편찬했다.


공자의 가장 대표적인 사상은 인仁이며, 극기복례克己復禮 (자기 자신을 이기고 예에 따르는 삶이 곧 인이다.) 를 그 핵심으로 여겼다. 그는 인을 단지 도덕규범이 아닌 사회질서 회복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사상으로 생각했다. 그의 사상에서 자기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도록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위기지학의 면모를 볼 수 있다.



논어는 누가 만들었는가?


<논어>는 공자가 사람들과 문답한 내용과 제자들이 공자의 가르침을 서로 주고받은 내용을 모아놓은 어록語錄이다. <논어>는 공자가 지은 책이 아니라 공자의 제자와 그 제자의 제자들이 기록한 책이다. <논어>를 편찬한 사람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논어>를 중심으로 한 유학은 중국만의 학문이 아니다. 유학은 동북아 공통 문화의 소산이다.



인간관계에서의 예의 ‘예”


사람들은 자신만의 생각과 욕심이 있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조화가 필요한데, 조화의 기본적인 방법은 서로 예절을 지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예의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지켜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유학에서 말하는 예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친구 사이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는 것이다.



의리에 맞고 정의로운 행동의 기준을 ‘의’라고 한다.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여 그 기준에 맞게 행동한다.

행동하는 것은 ‘예’이고,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것은 ‘의’이다. (정의와 의리)

‘의’는 모든 일의 기준이다.


윗사람을 공손하게 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필요 이상의 공손은 비굴함이다. 비굴한 행동은 예의 있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수고로운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모든 일에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신중함이 지나친 사람은 두려워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불의라고 생각하는 일을 고치려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용감한 사람이지만, 정의 없이 과감한 사람은 자신의 기분 내키는 대로 일을 도모하여 분란을 일으킨다. 원리원칙대로 행동하지만 굽히기 싫어하는 강직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여 독선적이 된다. 강직한 사람이 선입견을 갖고 다른 사람의 행위를 평가하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일을 그르치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사랑이 ‘인仁’이다


예의 적절한 실천 기준은 ‘의’이다. 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보다 다수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이 정신이 인仁 (어질 인)이다. 인의 실천 대상은 가까운 곳에 있다. 인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인의예지의 마지막, ‘지’


인의 의미롤 알고 예로써 실천하는 사람은 올바르게 아는 사람이다. 올바른 지식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만 잘한다고 세상이 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을 의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 지혜롭다. 그런 사람들은 모든 일에 통달하여 물 흐르듯이 일을 처리하여 막힘이 없다. 인한 사람은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결 같다. 융통성이 필요하다. 인의 본질을 염두하고, 융통성을 부여하는 것이 바로 지식과 지혜다.



‘도道’ 는 길이다.


어떤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지도가 필요한데 그 지도가 바로 인·의·예·지 이고, 이 지도가 알려준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바로 ‘도’다. 사람들은 욕심이 있어서 ‘도’를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눈앞의 이익을 두고 도를 행하는 것은 드물다.


법은 범죄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여 타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하는 도구이고, 도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하는 도구이다.



꾸준하게 도를 실천하다. 사람다운 것,  ‘덕’


꾸준히 도를 실천하는 사람은 인한 사람이 된다. 다른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을 ‘덕’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덕이란 인·의·예·지를 꾸준히 실천한 결과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덕은 솔선수범이다. 우임금은 천하를 다수리는 천자의 자리에 올라서도 몸소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며 천하를 다스린 것이다.


덕이란 사람다운 것. 자신만의 이익만 생각하면서, 타의 모범이 되지 않는 사람을 어던 사람들이 따르겠는가? 그는 사람다운 사람이 아니다.



성실


성실은 누가 보고 있다고 해서 열심히 하고, 보는 사람이 없다고 대충하는 것이 아니다. 성실은 혼자 있을 때도 참된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행동하려는 마음가짐이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발적인 마음이다. 남에게 바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직이라면, 자기 자신에게 정직한 것이 성실이다.



신뢰


군자는 백성들에게 신뢰를 얻은 후에 일을 시킨다. 백성은 신뢰를 얻지 못한 군주가 일을 시키면 자신들을 괴롭히는 권력자라고 생각한다. 군자는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은 뒤에 윗사람의 잘못을 간해야 하니, 신임을 얻지 못하고 간하면 자신을 비방한다고 생각한다.



집중, 경敬


‘경’은 과거와 미래를 염두에 두지 않고 현재에 가장 충실한 것을 말한다.

경의 다른 말은 ‘주일主一’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정신을 한곳으로 모아 집중하는 뜻이다. 몰입이다.집중은 평정심을 갖고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다.



마음의 중심을 잡는다, ‘충忠’


충忠 은 가운데 중中과 마음 심心이 합쳐진 글자다. 주변의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다. 공자는 인의예지도덕을 실행하는 기본 마음가짐인 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남을 배려한다, ‘서恕’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죽을 때까지 실천해야만 하는 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무엇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것은 서이다. 자기가 하기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이다.”



충서忠恕


‘충’이 스스로 마음의 중심을 잡고 적극적으로 남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라면, ‘서는 남의 마음을 헤아려서 자신의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 있으면 행동하고, 자신이 자제해야 할 것은 행동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가 어우러진 것을 충서라고 한다.



본질과 외형의 균형


본질이 외면보다 앞서면 촌스럽고, 외면이 본질을 앞서면 성실하지 못하다. 본질과 외면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군자다. 호랑이나 표범의 털을 밀면 개나 양의 털을 민 가죽과 똑같이 보인다. 외면은 본질과 같고 본질은 외면과 같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 중용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과 같다. 과유불급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한 판단을 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中’이다. 저울의 추를 좌우로 움직여서 수평을 맞추는 행동을 권도라고 한다면, 정확하게 수평이 맞추어진 시점이 중이다. 이렇게 지나치거나 모자라지도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으며, 떳떳하고 변함없는 상태를 중용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중용을 지키며 행동하는 공자에 대해 말했다. “공자는 온화하면서도 엄했고, 위엄이 있었으나 사납지 않았으며, 공손했으나 자연스러웠다.”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에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것은 중용의 도에 어긋난 일이다. 중화를 이루기 위해 의리를 지키는 것과 맹신은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목적과 결과를 놓고 보면 아주 다르다. 파벌은 협동의 장점을 이용해 욕심만 채우는 행위일 뿐이다.



공자의 교육


공자는 선생의 위치는 항상 배움과 가르침이 공존하고 있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공자曰 “묵묵히 기억하여 마음에 간직하고, 배우면서 싫증내지 않고, 남을 가르칠 때 게을리하지 않는 일들을 나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주입식 교육 방법보다는 감성을 일깨우는 교육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공자도 그러한 방법에 대해 일찌감치 말했다. “시에서 선한 감정을 일깨우고, 예로써 도의 방법을 터득하고, 음악에서 인격을 완성시킨다.” 이성과 감성이 중용을 이루면 가장 좋은 교육이 된다는 말이다. 감성을 통한 교육은 배우는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배움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함


인을 좋아하지만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어리석음이 되고, 지혜로움은 좋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방탕함이 되고, 신의를 좋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남을 해하는 것이 되고, 곧음을 좋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인정없게 되고, 용맹함을 좋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무질서가 되고, 굳셈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경솔하게 된다.


자신이 자발적으로 세운 목표는 동기부여가 되어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실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다. 매순간 성실하게 실천한다면 자신이 세운 목표는 이루어진다. 이론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그 지식을 실천에 옮기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실천하는 성실성이다.


“빨리 성과를 내려고 하면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얻으려고 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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